티스토리 뷰

반응형

 

욕망 :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당신은 '나는 키 크고 몸 좋은 남자가 좋아'라거나 '비싼 명품가방 선물로 받고 싶어'라는 욕망을 순순히 드러낼 수 있는가?아마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욕망을 가지지 않도록 또는 가질 수 없도록 하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이다.

 

욕망은 인간의 본능과 관계가 있다.
훌륭한 짝을 만나고 싶다던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던지,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다던지 이 모든 욕망의 내면에는 생존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그러니 욕망이란 인간이 가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노골적으로 얘기하거나, 조건을 따지는 만남 등은 '속물적'이라고 배워왔다.
교육은 물론이거니와 직장, 가족, 결혼 등 우리는 암묵적인 사회적 규범에 길들여진 채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 규범에 엇나가는 행동을 하면 사람들의 손가락질이나 질타를 받았다.
그 결과 우리는 욕망은 커녕 적당히 눈치보며 사는 삶에 익숙해졌다.

 

반응형

 

<내 욕망을 알아야 요구할 수 있다>

자신의 욕망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좋은 대접'을 받아보는 것이다.
호텔 룸 서비스라던지, 고급 레스토랑의 분위기, 비싼 마사지 샵 등.
사람들이 사치스럽다고 손가락질 할지언정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해보라는 이야기다.
그 안에서 내가 진짜 갖고싶은 것,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을 관찰해보아야 한다.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을 보면 왠지 피하고싶어 지는가? 나보다 잘나가는 직장 동료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어려운가?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는 숨겨진 욕망이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은 나도 예쁘고 잘생겨지고 싶고, 직장 동료보다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고싶은 욕망 말이다.

열등감을 가지는 것은 사람이라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타인의 장점을 시샘하기만 한다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아까운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과 같다.
자신의 욕망을 인정하는 것 부터가 성장의 기회를 갖는 것과 같다.

나는 과거 능력 좋고 돈 많은 남자 특히나 가부장적인 남자를 매우 불편해했다.
왜였을까?
동등하지 못한 관계에서는 내가 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통제당하는 상황을 매우 싫어했다.
나는 '성취욕'과 '권력욕'이 강한 사람이었던 것.

내가 직장을 박차고 나와 사업을 영위하는 이유 또한 나의 욕망과 관련이 있다고 보여진다.
나는 나의 생각대로 일을 시도하고 성장할 때 쾌감을 느낀다.
반면 내 생각대로 할 수 없는 통제받는 상황일 때 무력감을 느낀다.
그러니까 나에게는
통제받지 않기 위해 권력을 쟁취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거절과 미움에 익숙해져라>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지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거절과 요구에 익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거절을 잘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기분보다 내 기분을 우위에 둘 수 있다는 증거다.
동시에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가 아닌, 내가 타인을 평가하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
이는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수 요소다.

 

강아지는 충성스럽지만 고양이는 매력적이다.
고양이는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거절에 능숙한,
쉽지 않은 사람은 매력적이다.
10번 잘하고 1번 못하면 나쁜 사람, 10번 못하고 1번 잘하면 알고보니 괜찮은 사람으로 평가되기 마련이다.

반응형

 

<호불호가 확실한 여자가 매력적이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
즉 상대방이 나를 먼저 궁금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무게감은 절제된 언행에서 나온다. 너무 많은 말을 하거나 저자세를 취하는 사람에게 호기심이 생길리 만무하다.
카드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상대방이 가진 패를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패를 다 보여주지 않을 때 비로소 상대방은 나에게 먼저 다가오기 마련이다.

절대 패를 보여주지 않는 매력적인 예림 (영화 타짜)


또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확실한 사람이 매력적이다.
내 기분과 선택은 통제가 가능한 영역이다. 반면 상대방의 기분과 선택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임을 명심하자.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이해시키려 하지 말자.
내가 타인에게 취할 수 있는 제스처는
'그럴 이유가 있겠지'와 '원래 그런 사람이겠지' 둘 뿐이다.

<당당하게 그리고 사려 깊게 요구하라>

마지막으로, 욕망을 드러내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즉,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감정에 예민해져야 한다.
호불호가 확실한 사람,
나만의 취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데이트를 할 때도 뭐 먹고싶냐는 질문에 상대방을 배려해 '아무거나 괜찮아'라는 말은 그만 두어라.
먹고싶은 것이 있다면 당당하게 요구하고 먹을 땐 마음껏 행복해하면 된다.

갖고 싶은 선물이 명품백이라면 당당하게 요구하라.
상대방이 원하는 배려는 '값싼 선물'이 아니라 '능력 있는 남자로써의 인정'임을 깨달아야 한다.

명심하자.
진정한 배려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적재적소에 쥐어주는 것이다.
사자가 좋아하는 고기를 기린에게 가져다준다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가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을 때 그것을 진정한 배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욕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욕망은 창의성, 사랑, 그리고 장수를 촉진하는 강력한 강장제이다.

알렉산더 A. 보고몰레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