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가 작은 남자입니다. 25년간 살아오며, 충격과 공포 그리고 고통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의 키는 170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169에요. 남자치곤 그리 키 큰편이 아니죠. 작은 키에 속합니다. 여자가 키 물어보고 말해주면 항상 까입니다. 얼굴보다 키를 엄청 중요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매번 키에 대해 이야기 하는 레퍼토리가 "제가 키가 작아서 키큰 남자가 좋아요" 그래서 저는 탈락. "제가 키가 커서 키큰 남자가 좋아요" 그래서 저는 또 탈락. 키 작은 남자를 선호하는 여자가 있긴 한데 대부분은 키큰 남자를 택하죠. 제가 여자한테 키 때문에 차여본게 몇번짼지ㅋㅋ 키로 상당수 거절 당했네요. 저는 외모를 못난이로 바꾸어서라도 키만 커졌으면 좋겠네요. 길거리 나가면 남자들 얼굴은 별론데 ..
저는 20대 초반에 만난 동갑 남자친구와 현재 7년째 연애중이고 지금은 둘다 20대 후반입니다. 연애 초반에는 제가 대학생이라 방학에 새벽에 운동가고 아침에 학원가고 할때 24시간 연락이 잘 됐어요. 잠이 없는 저를 아침마다 깨워주고 전화해주고 하길래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첫 사건은 사귄지 몇 달이 지난 후 일어나게 됩니다. 낮 12시쯤 만나기로 했나? 저는 약속에 나가기 위해 샤워하고 화장하고 준비를 1시간가량 다 했습니다. 그런데 나가서 도착했다고 연락을 하니 그새 남자친구가 다시 잠든겁니다. 그날은 제 생일이었어요. 만나기로한 시내 중앙에서 2시간동안 앉아서 남자친구를 기다렸어요. 이런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자느라 학교를 못가는건 다반사, 저희 부모님과 만나기로..
항상 나이 많은 남자만 사귀는 친구가 있었다. 고작 23살 나이에 30살이 넘은 남자를 좋아한다는게 당시로써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한 번은 친구에게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너는 나이 많은 남자가 왜 좋은거야?' '편하니까?' 당시에는 자동차가 있으니 데이트가 편하다라는 의미로만 해석했었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편하다'라는 말에는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었던 것 같다. 도대체 무엇이 편하다는 얘기였을까? 현대 사회에서는 보통 나이에 비례하여 수입이 증가한다. 20대 회사원과 40대 회사원, 30대 사업가와 50대 사업가 중 보편적으로 누가 수입이 더 많을까? 회사원은 나이를 먹을수록 직급이 올라가고, 사업가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쌓이니 사업 수완이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결국 나이가 들..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 있었다. 바로 너를 사랑하되 반드시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것. 하지만 당시의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내가 능력 있으면 되는거지, 능력 있는 남자 찾을 필요가 뭐있담?' 확고했던 나의 가치관은 연애를 거듭하며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한때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외모도 수려하고 착하며 다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딱 한가지, 나보다 능력이 없었다. 정확히는 이 사람에게는 앞으로도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야망이 보이지 않았다. 그 때 나는 깨달았다. '아, 내가 능력 있는 것과는 별개로 나는 동등하거나 더 뛰어난 상대를 찾고 있구나'라고. 그리고 그것은 비단 나에게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었다. 여성들이 경제력 있는 남..
매력 [국어사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매력적인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매력에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유혹'에 능한 이를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유혹 = 나를 매력적으로 파는 방법" 나를 매력적으로 팔 수만 있다면 연애 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협상 등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은 두 말하면 입아프다. 유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전투에만 유효한 전략이 아니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자신을 매력적으로 팔지 못하는 사람은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한다. 반면 자신을 매력적으로 팔줄 아는 사람은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거야'라고 생..
나에게는 5살 어린 동생이 있다. 찐 자매답게 어릴 때 징글징글하게 많이도 싸웠는데 그 덕에 어머니께도 자주 혼이 났었다. 당시 나에게는 덜 혼나기 위한 스킬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최대한 반성하는 척(?) 하는 것이었다.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동생은 나와 반대로 왠만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잘못을 저질러도 당당한 동생의 태도는 엄마의 화를 돋구기 충분했다. 그 때부터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상황을 빨리 종료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필요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걸까?' 어머니께 혼나는 순간 이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해 필요한 제스처는 '최대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에는 함정이 있다. 내가 해준 대접대로 나를 대접해주길 상대방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라는 것. 이러한 위험성이 없이 100% 대접받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남이 아닌 '나'를 대접하는 것이다. 나를 여왕님이라 생각하고 대한다면 타인 또한 나를 그렇게 대접하게 된다. 여왕님하는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아마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분위기, 대접받는 여자 등의 쉽지 않은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은가? 당신 자신을 하녀로 대접한다면 타인 또한 당신을 하녀로 취급할 것이다. 반면 당신이 스스로를 여왕님처럼 대접한다면 타인 또한 당신을 여왕님처럼 우러러볼 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대접한다'의 ..
욕망 :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당신은 '나는 키 크고 몸 좋은 남자가 좋아'라거나 '비싼 명품가방 선물로 받고 싶어'라는 욕망을 순순히 드러낼 수 있는가?아마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욕망을 가지지 않도록 또는 가질 수 없도록 하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이다. 욕망은 인간의 본능과 관계가 있다. 훌륭한 짝을 만나고 싶다던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던지,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다던지 이 모든 욕망의 내면에는 생존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그러니 욕망이란 인간이 가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노골적으로 얘기하거나, 조건을 따지는 만남 등은 '속물적'이라고 배워왔다. 교육은 물론이거니..
30대인 나는 10대 시절부터 꽤 다양한 연애를 해왔다. 인종이나 국적이 다양한게 아니라 다양한 '상황'의 남자들을 만나봤다고나 할까. 한창 게임에 빠져 살 때는 게임하는 남자를 만났었고, 한창 공부하던 시기엔 공부하는 남자, 한창 술퍼먹고 다닐 시기엔 같이 술퍼먹는 남자, 한창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엔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남자 등 당시 나의 상황과 비슷한 사람들과 연애를 했다. 대부분 연애의 끝이 그렇듯 내 연애의 결말 또한 늘 유쾌하진 않았다. 이별을 경험하며 상처입을 때마다 '나는 왜 이런 남자들만 만날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한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내가 그런 사람이니까.' 주변 커플들만 살펴봐도 생김새부터 가치관까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난다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사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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